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청년과 중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이런 혼신의 노력 덕분에 이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고용률 1위를 석권했다. 시는 이 여세를 몰아 내년에도 일자리 창출에 따른 좋은 성적표를 받아 내겠다는 굳은 각오다.
사실 이천시는 각종 수도권규제로 인해 기업의 신․증설과 공장입지가 대단히 어려운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천시가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은 구인·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일자리시스템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천시는 민선6기부터 이천일자리센터를 통해 구직자 1만명의 취업 달성을 목표로 취업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이미 지난 6월말 기준 약 2만 2천명 정도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로써 원래 목표치 보다 200%를 훌쩍 상회하는 눈부신 성적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하지만, 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6월말까지 약 3만명 취업을 목표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가고 있다. 물론 시가 제시하는 이 같은 목표치는 지금과 같은 취업 속도라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천시일자리센터에는 전문 직업상담사가 배치돼 있는데, 14개 읍·면·동 모든 곳에도 전문 직업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 취업 상담사들은 청년, 여성, 중장년, 고령 등 계층별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월 19일을 ‘구인구직 만남의 날’로 지정하여 현장면접 채용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때 통상 20여개 기업과 200여명의 구직자가 모여 현장면접을 통해 구인구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오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구인구직 만남의 날이 개최된다.
이천시가 펼치는 일자리 창출정책의 또 다른 히든카드는 적극적인 기업유치다. 다양한 기업유치 노력 덕분에 4년 전 약 890개였던 기업체수가 최근 1,000개로 증가했다. 여기에 공장 인·허가를 받고 공사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기업체들도 있어 기업유치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조병돈 시장은 “새 정부의 가장 큰 화두인 비정규직 해소 등 일자리정책에 맞춰 우리 이천시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의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청년은 말할 것도 없고 중년 구직자들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고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기업유치가 곧 최고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생각으로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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