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호 선제골, 정기운 결승골
양평 FC가 지난 16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전주 시민구단과의 2021 K4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원정 경기 첫 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양평FC는 리그 6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시즌 리그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양평의 스타팅 라인업은 골문은 김영익이 지키는 가운데 홍선만-박건-최성민-조원득이 포백라인을 구축하고 장지성, 김의원, 안수민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정기운을 필두로 좌우 측면에 백승현과 유제호가 공격 편대를 꾸렷다.
첫 골은 양평에서 먼저 나왔다. 전주 왼쪽 진영에서 깊숙하게 침투한 유제호가 상대 선수를 가볍게 제치고 그대로 왼발로 슈팅한 볼이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유제호는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1분 양평의 왼쪽 진영에서 볼을 잡은 전주의 김민수가 슈팅한 볼이 양평의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나갔다. 팽팽하던 균형은 양평의 정기운에 의해 깨졌다. 최근 양평에서 유제호와 함께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던 정기운은 후반 37분 전주 왼쪽 지역을 돌파한 이준혁의 문전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전주의 골망을 갈랐다.
적지에서 리그 첫 승을 신고한 양평은 리그 1위 당진시민축구단과 승점 4점 차를 유지하며 호시탐탐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양평FC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용문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시흥시민구단(7승1무2패)과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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