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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91년 5월 민주화운동 30주년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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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청 전경

요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소재 민주화운동기념공원(소장 김동민) 기획 전시실에서는 아주 특별한 시간여행이 펼쳐지고 있다. 진중한 여행이지만 유익하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친 민주열사의 삶과 희생을 조명하는‘91년 5월 투쟁 30주년 기획전’이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획전 일환으로 1991년 5월 투쟁의 역사적 의미 등에 대한 토론회도 열린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오는 5. 28.(금) 오후 2시부터 서울 소재 한국언론회관 19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토론은 제1주제‘91년 5월 투쟁의 재평가와 과제’제2주제‘91년 5월 투쟁과 언론보도’를 갖고 약 4시간가량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형배 전 한계레신문 논설위원과 최선영 연세대 객원교수가 사회를 보며, 송병헌 정치학 박사와 이진로 영산대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임형진 경희대 교수를 포함한 6명의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금부터 30년 전 1991년 5월. 1987년 6월 항쟁의 완전한 쟁취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피 끓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고, 군부독재 종식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멈추지 않던 시절이었다. 희생도 컸다. 그 중 민주주의의 제단에 자신의 목숨을 바친 13명의 민주열사는 1991년 5월의 영원한 증인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런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재평가하고 당시 언론의 굴절된 보도 양상 등을 분석하여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민 소장은“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작금의 민주주의의가 만들어졌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는 이 토양을 잘 가꾸고 다듬어서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엄숙한 숙제가 남아 있다.”면서,“우리 역사의 길목에서 91년 5월 투쟁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되짚어 보기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동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