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기경보단계 완화에 따른 ASF 대응 체제로 전환
지난 5월 4일 강원도 영월군 양돈농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발생하면서 여주시를 포함한 경기 남부권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ASF가 농장에서 발생한 것은 작년 10월 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7개월여 만이며, 휴전선 접경 시군이 아닌 지역에서는 최초 발생이다. 지난 겨울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로 큰 피해를 입었던 여주시에는 ASF까지 유입될 경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여주시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 명령을 내리고, 양돈농장 밀집지역 및 주요 도로변에서 차량 이동통제를 실시했다. 또한 시청 방제차량 및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하여 농장 진출입로 중심으로 소독 활동을 펼쳤으며, 소독약 3톤과 생석회 60톤을 농가에 공급했다.
5월 7일부터는 양돈농가의 방목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과 양돈농장 관계자들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산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린 상태다. 이와 함께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을 중앙정부에 요청하였으며, 지정될 경우 해당 지역 양돈농가는 8대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어야하지만, 그에 따른 중앙정부의 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많은 피해를 주었던 AI가 가금농장 및 야생조류에서 30일 이상 검출되지 않으면서 5월 11일부로 AI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여주시 관계자는 “주 단위로 담당 농가의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AI 전담관 제도를 ASF 전담관으로 전환하며 양돈농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ASF 대응 중심의 방역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봄철 야생 멧돼지 출산기로 개체수가 급증하는 시기와 맞물려 등산객 등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몰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ASF 발생 위험이 크기에, 정부·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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